베이징 등 꺾고 개최 도시로 선정
장애인 대회 동시에… 역대 3번째

광주시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치르게 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양궁연맹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로 대한민국 광주광역시를 결정했다.

세계양궁연맹은 앞서 지난달 16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정기 집행이사회를 열어 광주시와 중국 베이징 등 유치 신청 도시 관계자들과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광주시 체육진흥과장과 광주시장애인실업팀 양궁감독 등이 참석해 양궁도시이자 인권도시로서의 광주 위상, 광주시의 대회 개최 의지 등을 집행이사회 위원들에게 강조했다.

광주시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경기장·숙박시설 등 관련 시설의 준비상황, 국제스포츠대회 준비 경험 등의 전문성이 높이 평가돼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광주시는 앞서 2021년 12월 유치가 확정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동시 개최하게 됐다. 양궁선수권대회와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동시 개최하는 도시는 광주시가 역대 세 번째다.

2025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2025년 9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후 7일간 광주국제양궁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W1(중증장애), 시각장애 등 4개 종목에 50여 개국, 4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유치가 확정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 8월 체육진흥과 소속 국제스포츠지원팀을 양궁대회준비팀으로 개편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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