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행복청장은 14일 행안부 민원동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정책방향의 전환과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실질적 행정수도 청사진 마련, 국가중추시설의 차질없는 건립, 지속적인 도시 성장동력 확충 등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세부사업들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서희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추진에 속도를 낸다.

특히 행복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세종동을 인근의 공원 문화시설 등과 연계해 국가상징구역으로 조성해 나가는 등 도시 중심부 계획을 새롭게 수립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14일 행안부 민원동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정책방향의 전환과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실질적 행정수도 청사진 마련, 국가중추시설의 차질 없는 건립, 지속적인 도시 성장동력 확충 등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세부사업들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실질적 행정수도를 위해 국가중추시설이 건립되는 지역(세종동 일원)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추가지정해 주요 시설의 안정적인 건립, 체계적인 운영과 조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지원 수요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국가중추시설 북측(누리동, 6-1생활권)은 주거와 상업, 업무, 호텔과 미디어단지, 컨벤션센터 등 복합기능을 갖춘 배후단지로 조성해 국가중추시설이 원활하게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시 중앙부 교통량 증가에 따라 추진 중인 금강횡단교량 신설 사업은 올해 4월 착수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하며 승용차 의존도를 낮추고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교통수요 관리 정책도 추진한다.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사무처가 국회규칙에 따른 건립위원회 구성,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등을 거쳐 건립계획을 확정하는 대로, 행복청은 총사업비 확정 등 절차를 거쳐 건립예산 확보와 부지매입을 추진하는 등 건립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이전과 주거단지 등과 관련 김형렬 행복청장은 “기업이전이 코로나 이후 담보상태 인 게 사실이다. 기회발전 특구 관련제도를 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입주기업 규제완화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방안 강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최근 몇년 동안 부동산 침체 등으로 5생활권에 주거단지 건립이 지체됐지만 현재 부동산 위축 해소된 것 아니다. 올해 5천세대 정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청약 결과 분석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와 관련 김 청장은 “행복도시건설 기본계획에 당연히 반여돼 있는 시설이고 여러차례 탈락 아픔 있었지만 당초 건설계획보다 규모 줄었어도 기본적으로 세종시 지역에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는 시설이다”면서 “대통령제2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에 따라 인구유입 된다. 건설되어야 하는 시설이다.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