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 시험사업에 대해 법을 마련하면 신속하게 제도화하겠다고 나섰다.


2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진료지원 간호사를 제도화하는 데 자신감 생겼다”며 “법·제도만 마련되면 신속히 추진해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화를 위한 간호법이 제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22대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행 시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해 조속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진료지원 간호사는 지난달 말 기준 1만 1395명으로 3월 말 1만 165명보다 약 12% 증가했다.


박 차관은 “진료지원 간호사에 대한 수당 지급과 상시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진료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