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성애(67)와 개그우먼 딸 미자(장윤희·39)/사진=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배우 전성애(67)가 개그우먼 딸 미자(장윤희·39)의 미대 입학을 위해 뒷바라지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지난 1일 구독자 5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서는 ‘상남자 같은 엄마와 극성 맞은 딸. 줄여서 상극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미자는 어머니 전성애와 식사 하며, 구독자들의 사연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고3인 딸을 둔 엄마라고 밝힌 한 사연자는 “딸이 피아노 전공하려고 정말 힘들게 입시 준비시키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학을 포기하고 미용을 한다고 한다. 너무 황당하고 답답하고 여태까지 준비했던 게 아깝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성애는 피아노를 전공해서 자리를 잡기 쉽지 않다며 오히려 잘됐다고 사연자의 딸을 응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들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요리 학원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공부(를) 안 하니까”라며 “사회에 이바지하고 돈도 잘 벌고 내가 재밌게 살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그러면서 전성애는 딸 미자가 미술을 전공한다고 했을 때 남편 장광과 회의했다고 밝히기도.

 

그는 “그때 대학 졸업하고 돈벌이가 잘 되는 전공을 할 거냐,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거냐고 했을 때 아빠는 어차피 한번 왔다 가는 세상이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 걸 시키자고 했다. 우리는 그때 밀어줄 형편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성애는 “그래서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철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취미 생활로 해도 되고 미술 애호가가 됐어도 된다”며 “그렇게 힘들게 잠 못 자고 코피 흘려가면서 공부하고 돈 쳐 주고 아파트 한 채 값 다 들어가고. 지금 뭐”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한편, 미자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학과를 전공했다. 2020년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학과 합격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해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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