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코리아는 지난 3일 신세포암 치료제 ‘카보메틱스’의 국내 급여 5주년을 기념해 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 사진=입센코리아


입센코리아(대표 오드리 슈바이처)는 지난 3일 ‘카보메틱스(성분 카보잔티닙)’ 국내 급여 5주년을 기념해 신세포암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 안산병원 박재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양대병원 조정기 교수가 ‘신세포암을 위한 최적의 치료 및 카보메틱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세브란스병원 이승환 교수 △부산백병원 이찬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송채린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정재욱 교수 등 전문가들이 토의를 통해 카보메틱스의 신세포암 치료에 대한 임상적 의견과 경험을 공유했다.


한양대병원 조정기 교수 / 사진=입센코리아

한양대병원 조정기 교수 / 사진=입센코리아


조정기 교수는 신세포암의 최신 해외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현황 소개와 더불어 카보메틱스와 니볼루맙 임상 3상 연구인 ‘CheckMate-9ER’ 연구 주요 결과를 소개했다. 입센코리아는 2022년 3월 ‘카보메틱스+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 병용요법을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6.6개월로 ‘수니티닙(제품명 수텐)’ 투여군 8.3개월 대비 2배 증가를 보이며, 질병 진행 및 사망에 대한 위험률을 49% 감소시켰다(HR : 0.51, 95% CI, 0.41-0.64, P<0.001). 객관적 반응률(ORR)은 병용군 57.7%, 수니티닙 투여군 27.1%로 나타났다(P<0.001). 아울러 환자의 삶의 질 평가 항목에서도 카보메틱스+니볼루맙 투여군 환자들은 91주까지 모든 시점에서 수니티닙 투여군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어진 전문가 토의에서는 신세포암 치료시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와 면역항암제(check point inhibitor)의 병용요법 및 국내외 신세포암 치료에서 카보메틱스 사용 트렌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각 전문가들은 신세포암이 재발이 잦고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인 만큼, 되도록 조기 치료 차수에서 효과적인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치료환경 마련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등 다양하면서도 고무적인 임상 결과들이 나오는 반면, 1차 면역항암제 치료 직후 2차 치료 그리고 비투명세포암의 치료에서 카보메틱스의 급여 혜택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오드리 슈바이처 입센코리아 대표 / 사진=입센코리아

오드리 슈바이처 입센코리아 대표 / 사진=입센코리아


오드리 슈바이처 입센코리아 대표는 “오늘은 실제 임상 사례 공유를 통해 신세포암 치료 환경에서 카보메틱스의 임상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카보메틱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보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의료계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함과 더불어 신세포암의 치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를 위한 혁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보메틱스는 암세포와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1,2,3) 수용체 3종과 MET, AXL 등 종양 혈관신생 관련 요소를 저해하는 다중표적항암제다. METEOR 임상에서 PFS 중앙값 7.4개월, OS 21.4개월, ORR 21% 등 결과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