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코아시아가 인도 정부와 함께 현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코아시아는 인도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지원 협회 ‘SFAL(Semiconductor Fabless Accelerator Lab)’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아시아는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인도 델리에 마련된 사무실을 주요 거점 삼아 SFAL과 삼성 파운드리향 제품 개발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FAL과 협력을 통해 정보기술(IT) 인적 자원 확보와 현지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 및 IP(설계자산) 업체 발굴, SFAL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정부 육성 사업 참여 등 인도 내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표로 SFAL을 직접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사업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FAL은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팹리스 산업 지원 협회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팹리스 스타트업 활성화, 반도체제품·IP 생성·개발 장려 등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 인도 현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매칭 △반도체 관련 교육 프로그램 △인력 양성 등 다방면의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