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_1]

미니어처 닥스훈트 평균수명 13.3년 ‘최장’
몸집 작고 코 긴 장두종 “오래 산다” 결론
중간 크기·얼굴 납작한 수컷… 수명 가장 짧아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등록된 반려견만 전국 약 302만 마리(2022년 기준)다. 반려견은 가족과 같은 존재인 만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은 것이 주인의 마음이다. 하지만 개의 수명은 10년 남짓으로 그리 길지 않다. 어떤 종류의 개가 비교적 오래 살 수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영국 반려견 구호단체 ‘도그스 트러스트’의 커스틴 매길런 박사팀은 영국 내 155개 품종, 58만여 마리의 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 2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공개했다.

닥스훈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 결과 휘핏이나 미니어처 닥스훈트처럼 몸이 작고 코가 긴 얼굴을 가진 장두종 반려견의 기대수명(중간값 기준)이 가장 길고 잉글리시 불도그처럼 중간 크기에 납작한 얼굴을 가진 단두종 수컷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품종등록소와 수의사 애완동물 보험회사, 동물복지 자선단체, 학술기관 등 영국 내 18개 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개 58만4734마리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개들을 155개 순종 또는 교배종으로 분류하고, 순종견은 다시 몸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또 머리 모양에 따라 단두종, 중두종, 장두종으로 분류한 다음, 모든 품종과 교배종에 대해 몸 크기와 머리 모양을 적용해 기대 수명을 계산했다.

 

그 결과 미니어처 닥스훈트와 셰틀랜드 시프도그 같은 소형 장두종 반려견의 기대수명 중간값이 암수 모두 13.3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잉글리시 불도그 같은 중형 단두종 반려견은 기대수명 중간값이 수컷 9.1년, 암컷 9.6년으로 가장 짧았다.

사진=EPA연합뉴스

조사 대상 중 12개 인기 견종 가운데는 래브라도의 기대수명 중간값이 13.1년, 잭 러셀 테리어 13.3년,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11.8년 등이었다. 또 순종견의 기대수명 중간값이 12.7년으로 교배종(12.0년)보다 길었고 암컷의 기대수명 중앙값이 12.7년으로 수컷(12.4년)보다 약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반려견의 품종 간 다양성은 형태와 행동뿐 아니라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품종 간 기대수명을 평가하거나 장수의 계통발생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들이 반려견 가운데 조기 사망 위험이 높은 개를 식별하고, 반려견 소유자나 정책입안자, 복지단체 등이 반려견 복지에 관한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