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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왼쪽)과 황희찬. 아시아축구연맹(AFC) 제공

손흥민(32)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세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3일 카타르 알와크라에서 열린 올해 대회 8강에서 연장 전반 1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호주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은 2015년 호주 대회 8강에서도 연장 전반 14분에는 헤더로, 연장 후반 4분에는 왼발로 각각 골을 넣은 적이 있습니다.

아시안컵 연장전에서 왼발, 오른발, 머리로 모두 골을 넣어 본 선수도 물론 손흥민뿐입니다.

이태호의 연장전 멀티골 소식을 전한 1988년 12월 15일자 동아일보

손흥민을 제외하면 아시안컵 연장전에서 통산 두 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이태호(63) 한 명밖에 없었습니다.

이태호는 역시 카타르에서 열린 1988년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연장에 두 골을 몰아 넣었습니다.

아시안컵 경기 연장전에서 한 골이라도 넣은 선수는 총 24명이고 그중 7명(29.2%)이 한국 선수입니다.

손흥민과 이태호 이외에도 △1972년 박이천(77) △2000년 이동국(45) △2011년 윤빛가람(34) 황재원(43) △2019년 김진수(32)가 아시안컵에서 연장 득점 기록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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