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삼성전자가 ‘어닝 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뉴욕증시의 관련 종목들이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덩달아 하락한 뉴욕증시 IT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술, 통신,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께 애플(NAS:AAPL)의 주가는 약 0.7% 하락했다.

올해 들어 6거래일 동안 애플의 주가는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의 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애플 주가의 가장 큰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론(NAS:MU)의 주가는 1.4%가량 내렸고, 인텔(NAS:INTC)의 주가는 0.8% 하락했다.

온 세미컨덕터(NAS:ON) 주가는 1.6%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메티리얼즈(NAS:AMAT)의 주가도 0.7%가량 밀렸다. 램 리서치(NAS:LRCX)와 KLA코퍼레이션(NAS:KLAC)의 주가도 0.8% 안팎으로 떨어졌다. 스카이웍스 솔루션(NAS:SWKS)의 주가는 0.5% 하락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AS:SOXX)와 반에크 반도체 ETF(NAS:SMH)의 가격은 보합 수준에서 거래됐다.

다만, 전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는 1%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AMD(NAS:AMD)의 주가도 1%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의 바닥을 통과하면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6조5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관련 종목: 애플(NAS:AAPL), 마이크론(NAS:MU), 인텔(NAS:INTC), 온 세미컨덕터(NAS:ON), 어플라이드 메티리얼즈(NAS:AMAT), 램 리서치(NAS:LRCX), KLA코퍼레이션(NAS:KLAC), 스카이웍스 솔루션(NAS:SWKS),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AS:SOXX), 반에크 반도체 ETF(NAS:SMH), 엔비디아(NAS:NVDA), AMD(NAS:AMD)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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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1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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