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변정수(50)가 12년 만에 갑상선암 수술 자국을 지웠다고 밝혔다.

변정수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니 붕대를 왜 이렇게 감아주냐? 갑상선 수술자국 박리하는 건데 누가 보면 얼굴 전체한 줄”이라고 적었다. “배고프다. 목이라서 침도 삼키기 어려움 나 뭐 먹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갑상선암 수술 자국을 지우는 수술을 받은 변정수의 모습이 담겼다. 변정수는 얼굴 전체에 붕대를 감은 채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드디어 수술자국을 지우는 수술을 하셨군요. 빨리 회복하세요”, “붕대 감은 모습까지 사랑스럽네요”,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변정수는 1995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도회적 외모,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사랑받았으며 드라마 ‘매니’(2011) ‘최고의 연인’(2015~2016) 등에서 활약했다. 1995년 학교 선배였던 7세 연상의 유용운씨와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변정수는 2012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변정수는 2018년 10월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갑상선이 굉장히 안 좋았다. 이제는 6년 됐다. 갑상선암이 완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솔직히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는 죽는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지’ 하다가 재산부터 가족 명의로 바꾸고 유서도 쓰고, 마지막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