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집을 잃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사진=연합=로이터>
      
    미국과 유럽 11개국의 현직 관리 800여명이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서방의 정책에 집단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유럽 각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 `묻지마식` 지지로 인해 “이번 세기 최악의 인도적 재앙 중 하나”에 연루될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를 지지하는 미·유럽 각국 정부의 정책이 “심각한 국제법 위반, 전쟁범죄, 심지어 인종청소나 대량학살에 기여하고 있을 위험성이 상당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을 낸 동기에 대해 자신들이 전문가 입장에서 내부적으로 우려를 나타내왔으나 “정치적·이념적 고려에 의해 기각돼 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