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재차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재진에게도 결승까지 갈 수 있으니 마음 놓고 숙박을 연장하라고 말하며 웃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27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센터에서 훈련 전 기자들을 만나 “일부 기자들은 숙박을 연장해야 하는데 결승전 날짜까지 연장해도 되느냐”는 말에 “빨리 연장하라”고 답했다. 그는 “어차피 우리의 목표는 결승까지 가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빨리 결승전까지 호텔 예약을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너먼트에 진입한 시점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봤겠지만 실점할 때마다 선수들도 상당히 화가 많이 나고 속상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을 믿는 것이다”고 긍정론을 펼쳤다.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수(전북)의 복귀는 클린스만 감독의 믿는 구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팀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믿는 것이다.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여기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