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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원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인 겸 배우 김원희가 최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삶을 가치 있게 살고 싶었던 김원희가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배경에는, 30년 넘게 뇌전증으로 투병해온 남동생이 있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의 20년지기 찐친 김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원희는 먼저 지난해 휴식기를 가졌던 이유에 대해 “일부러 쉰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게 있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하고자 하는 게 있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해 휴식기를 가졌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해 휴식기를 가졌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그는 최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다는 깜짝 소식을 알리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거기에 몰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현장 실습도 나가야 했다. 그 공부를 마무리해야 해서 일부러 일을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원희는 “뜻하지 않게 연예인 생활을 30년간 했다. 얼마나 많이 해먹었냐. 그런데 축복도 너무 많이 받아서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회복지학 공부를 하게 된 배경으로 남동생을 언급했다. 


김원희의 남동생은 30년 넘게 뇌전증으로 투병해온 상황이었는데, 그는 “남동생이 너무 아팠을 때는 가족의 걱정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남동생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못 지나치게 됐다. 그건 언니와 여동생도 마찬가지다. 덥석 도와준다”라고 털어놨다. 


남동생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갖게 됐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남동생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갖게 됐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러나 걱정의 대상이었던 남동생을 통해 김원희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갖게 됐다고. 그는 “이제 남동생은 축복의 통로”라며 “되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삶을 가치 있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가치를 나한테 두면 배부른 뚱뚱한 돼지가 되지 않겠냐. 그런데 그 가치의 방향을 바꾸니까 더 기쁜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