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조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 저의 역할은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걸어갈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엔 ″검찰개혁과 사회경제적 민주화를 위하여 헌신하셨던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님을 추모합니다. 그 뜻 새기며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봉하마을에 이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내일(13일) 고향인 부산에서 총선 출마와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