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장신영과의 결혼 과정을 털어놓는 배우 강경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유튜브 캡처

 

상간남 피소를 당한 배우 강경준의 아내 장신영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장신영의 근황에 대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며 “혼자서 힘들게 뛰어다니면서 뭔가를 알아보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컸다”며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공개할 수 있었던 만큼 서로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갖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소속사는 강경준이 이날 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8일 스포츠조선은 강경준이 유부녀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이로 인해 파장이 커졌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텔레그램으로 수차례 대화를 나눴다.

 

양측의 대화에서 강경준은 A씨에게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안고 싶다”고 답했다. 또 A씨에게 “사랑해”라는 메시지도 전송했다.

 

아울러 “난 자기와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어. 술은 핑계고”라는 문자도 보냈다.

 

이 밖에 A씨가 “뭐해요?”라고 묻자 “자기 생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강경준과 한 여성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장신영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 스토리가 회자되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 2020년 9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부모님이 장신영과의 열애를 반대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연애 초기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싸운 후 가출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강경준은 “처음에는 열애를 허락 안 했다”며 “(부모님 반대에) 열애 초반인 4년 전 집에 독립을 선언했다. 회사에서 잠을 자고 그랬다”고 밝혔다.

 

시간이 흘러 그의 부모님은 장신영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해 4년 만에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경준은 “어머니가 장신영과의 첫 만남 후 ‘괜찮다’고 하시더라. 2주 전에 (결혼) 허락을 받았다”며 “매일 장신영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했었던) 과거가 장신영에게는 아프고 슬픈 일이었지만 (앞으로는) 밝은 얼굴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3년 드라마 ‘가시꽃’에서 만나 5년간 열애했고, 2018년 5월에 정식으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 한 명, 지난 2019년 10월에 얻은 둘째 아들까지 총 2남을 두고 있다.

 

강경준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를 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지난 8일 강씨와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이 만료된 사실을 전하며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불륜 의혹에 대해서는 “강경준과 A씨의 녹취록과 관련해 오전에 올라온 기사 내용을 회사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라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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