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31일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남동쪽 약 550m 인근 갯바위에 어선 A호(31톤, 근해연승, 서귀포 선적, 승선원 10명)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뉴스데일리]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어제(31일)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남동쪽 약 550m 인근 갯바위에 어선 A호(31톤, 근해연승, 서귀포 선적, 승선원 10명)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어선 A호가 어제(31일) 오후 1시 31분쯤 항해 중 좌초되었다는 선장의 신고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등 가용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유관기관 및 인근어선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A호에 승선하여 2차 사고발생에 대비하여 선박 내 유동 물체에 대한 고정작업 및 경량화작업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하고 해양오염 발생 우려에 따른 선내 유류를 이적함과 동시에 선원에 대한 구조활동을 함께 펼쳐 전원 구조하였다.


현재 좌초 선박에 대한 이초작업을 예인선 동원하여 이틀동안 실시하였으나, 조금(만조, 간조의 수위차가 작고 조류흐름이 가장 약한시기_음력 8일, 23일)인 물때와 좌초된 위치는 암초가 산재된 해안가로 안전사고 우려되어 예인작업은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A호에 승선하고 있던 승선원 10명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좌초사고로 인한 선박 피해 사항과 사고 경위에 대한 상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