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억원 예산 반영해 올 1월 입대자부터 보급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대 소속 병사들이 플리스형 스웨터를 입고 생활하는 모습. 국방부는 올해 1월부터 입대 병사들에게 플리스형 스웨터를 보급하고 있으며, 1월 초 입대한 병사들은 2월 8일부터 설 연휴 전후로 자대에 배치, 플리스형 스웨터와 함께 자대에서의 따뜻한 병영생활을 이어간다.[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군이 올해 1월부터 입대하는 병사들에게 플리스형 스웨터를 보급했다.

국방부는 8일 “오늘부터 일선부대에서도 플리스형 스웨터를 입은 병사를 볼 수 있다”며 “지난달 입대해 설 연휴 전후로 자대에 배치받는 병사들은 병사들은 플리스형 스웨터를 착용해 동계 생활여건과 피복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병사들의 병영생활 간 체육활동과 여가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활동과 겨울철 기상 상황에 적합한 피복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며 “병사들에게 플리스형 스웨터를 지급하기 위해 올해 예산에 67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플리스형 스웨터는 기존 전투복이 아닌 근무복 위에 착용하는 니트형 스웨터를 개선해 지난 2021년부터 간부에게 보급해 근무복뿐 아니라 전투복 위에도 착용하고 있다.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로 보온성에 중점을 뒀으며 다양한 병영생활에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투복 위에 착용해 기존 방한용 피복으로 보급하고 있는 방상내·외피와 번갈아 입을 수 있다.

또 태극기와 계급장, 명찰을 벨크로 형태로 부착해 편리성을 높였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장병들이 착용하는 피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장병의 복무여건 개선과 병영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대 소속 병사들이 플리스형 스웨터를 입고 생활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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