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봄 이후 월간 상승폭으로는 가장 낮아
핵심 소비자물가도 지난 3개월보다 완화된 0.3% 상승

사진=EPA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3월의 상승률이 0.1%p 수정되면서 연율로는 예상치인 3.4%와 일치했고 전달의 3.5%보다는 내려왔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월간 상승폭 0.3%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도 지난 3개월간 0.4% 상승했던 것에서 완화된 0.3% 올라 연율로 3.6 % 상승했다. 이는 전월 3.8%보다 낮아진 것이며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월간으로는 예상보다 적게 상승했으며 3월 수치의 조정으로 연율로는 예상치 3.4%와 일치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주로 주거비용과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70%를 차지한데 따른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