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유언장을 통해 의절 상태에 있는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 유류분을 상회하는 규모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의 입회 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서 조 명예회장은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지켜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명예회장은 조 전 부사장 앞으로 유류분을 상회하는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