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석 처장은 9일 페이스북에 ‘총선 도전을 위해 저도 공직을 사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 재작년 10월부터 1년2개월가량 봉직한 민주평통 사무처장 직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석 처장은 “이번 4월 총선 도전을 하기 위함”이라며 “재임 기간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해주신, 민주평통 의장이신 윤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 핵심 기능은 무엇보다 제대로 된 입법권 행사, 그리고 삼권분립원칙에 부합되는 권력 견제 역할”이라며 “그러나 극도의 불균형 여소야대의 현 국회에서 거대야당에 의해 입법 권한이나 탄핵 등 헌법 제도가 진영 논리에 따른 정치 무기로 변질되는 사례가 다반사로 벌어지면서, 국민 선택을 받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은 계속 발목을 잡혀왔고 정치는 다른 어느 분야보 퇴행을 거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과거 오랜기간 검사로서의 형사 사법 경험, 출입국 관리 및 이민정책 등 법무 행정 경험, 변호사로서의 인권 증진 활동과 평화 통일 준비 경험을 토대로 국회로 진출해 국리민복과 ‘공공선’ 구현을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용기있게 헌신하고자 한다”고 했다.

석 처장은 “무엇보다 국회가 세계 G8 수준의 국격에 부합될 뿐 아니라 민생 향상을 위해 헌법이 부여한 권능을 오남용하지 않고 제대로 작동하는데 이바지하고 특히 각종 법안이 최대한 적정하고 충실하게 심의 처리될 수 있도록 리베로 의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그것이 또한 윤 정부의 성공과도 연결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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