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안산·서해 바다 상공 여러 차례 선회 비행

북한의 서해상 잠수함 도발 징후 추적했을 수도

미 해군의 해상·대잠초계기이자 정찰기인 ‘P-8A 포세이돈’이 26일 한국 서해 상공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7일 보도했다.

군용기의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허태진’ 등 사회연결망 서비스 ‘엑스’ 계정은 이날 새벽 1~4시 사이 포세이돈이 한국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안산시 그리고 서해 바다 일대를 수차례 선회 비행한 항적을 공개했다.

포세이돈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국 상공에서 작전했다.

미 해군의 해상초계기가 한국 상공을 비행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의 도발 징후를 포착해 정찰 활동을 벌인 것인지 주목된다.

포세이돈은 음파탐지기인 소나를 투하해 최대 400km 떨어진 적 잠수함의 위치를 탐지할 수 있으며 어뢰를 발사해 공격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