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온라인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발탁 당시 독일 현지에서 나왔던 냉소적인 반응이 재조명되고 있다.

7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이후 누리꾼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약 28억원으로 추정되는 연봉을 주며 선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실책을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특히 한국의 클린스만 감독 발탁 소식에 “한국 축구에 애도를 표한다”고 했던 독일 축구 팬들 반응을 재조명했다.

독일 누리꾼들은 “KFA의 또 다른 바보짓”, “한국의 자폭”, “클린스만은 어딜 가든 분란을 만드는 사람이다. 전술적 능력은 없고 오직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만 할 수 있는 사람”, “한국 축구 망했네”, “최악의 선택”, “왜 벤투 재계약하지 않은 거야?”, “한국 축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차라리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에 인종차별하고 조기 해고되길 바란다”, “클린스만은 광대다. 어떻게 계속 이런 일(감독)을 하는지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 역시 한국의 참패 소식을 전하며 클린스만 감독을 거론했다.

독일 현지 매체 ‘웰트'(WeLT)는 ‘요르단전에서 진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전햇했다. 매체는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0-2로 패했다.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클린스만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2026년까지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된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한국으로 돌아가 대회를 분석하는 것”이라며 사임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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