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폭동으로 무법천지가 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체류 중인 한국인 2명이 헬기를 이용해 철수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갱단 폭력으로 치안 불안이 고조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한 도로에 타이어가 불에 타고 있다. AFP뉴스1

외교부는 2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즉시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2명을 헬기편으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철수 과정에서 아이티 인접국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협조를 받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철수 과정 및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70여명이다.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는 최근 반정부 시위와 갱단의 폭력사태에 따른 치안 악화로 사실상 행정 기능마저 마비된 실정이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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